서울시장 보궐선거 2차 합동토론회 연설 전문
- Posted at 2011/09/20 15:14
- Filed under 희망메시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합동토론회 2차 추미애 후보 연설 전문
2011.09.19
당원 동지 여러분 !
안녕하세요.
날씨가 갑자기 바뀌었죠.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가을은 저 추미애의 계절입니다.
민주당에 또 서울땅에 추풍을 불러일으켜 서울시장선거 이겨 한나라당의 오만과 독선을 확 날려버리겠습니다.
저도 남들이 말하는 소리 들었습니다.
“서울에서 3선 한 서울시를 꼼꼼히 잘 아는 지역구 의원, 추미애가 민주당에 있지 않으냐”하는 소리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동안 묵묵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팔걷어 붙였습니다.
민주당 살리는 서울시장 되겠습니다. 야권통합 해야 합니다.
민주당의 자존심을 걸고 야권통합 후보가 되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 민주당이 어떤 당입니까?
민주당은 60년 역사를 지닌 뿌리 깊은 정통 민주정당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자랑스런 당입니다.
야당 중에서 유일하게 수권능력이 있는 정당입니다.
그런데, 서울시장 후보가 민주당에 없습니까?
이 자리에 계신 천정배, 박영선, 신계륜 후보님 한분 한분 모두 민주당의 보석같은 분들이십니다.
그런데 바깥에서 꿔온다니....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주당의 자존심이 허락지 않으며 허락할 수도 없습니다.
당원 여러분도 저와 같은 생각이시죠?
저 추미애가 민주당의 자존심을 다시 살려내겠습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되고 야권통합후보 돼서 승리의 기쁨을 여러분께 드리겠습니다.
지난 14일, 밤에 손학규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출마를 권하더시군요. 전혀 선거준비를 하고 있지 않던 저는 경선을 치를 조직도 없고 노조법으로 당에 오해를 불러와 선뜻 나설 수 없는 처지를 말했습니다.
대표님은 당시 춘천에서 닭똥 치우느라 몰랐는데 나중에 당에 대표가 돼 와서 보니 노조법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고 평가하는 의원들이 많다며 마음고생 하는 저를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고 하시더군요.
노조법은 50년 동안 박정희 대통령이 노조 설립을 함부로 못하게 금지시켜 놓아 노동자들을 꼼짝 못하게 했던 것입니다. 민주세력은 노조설립의 자유(복수노조)를 줄기차게 요구해왔습니다. 저는 진짜 근로자를 지키기 위해 복수노조를 앞당겼던 것입니다.
<삼성전자 사례>
조직은 민심을 이기지 못한다고 격려도 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손대표님은 제게 민주당을 함께 살려보자고 했습니다.
민주당을 함께 살려보자는 그 말에 저는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민주당을 살리는 일, 민주당이라는 큰 나무의 뿌리가 흔들릴 때마다 종가집 며느리처럼 저는 그 뿌리를 지켜왔습니다.
민주당의 자존심은 추미애의 자존심이고, 여러분 모두의 자존심입니다.
1995년 정권교체의 큰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저는 고등법원 판사 법복을 과감히 벗고 당시 새정치국민회의라는 야당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현직 판사라는 프리미엄과 여성에게 으레 쥐어주는 전국구 비례대표라는 특혜도 단호히 거부하고 여성으로서는 서울에서 최초로 지역구에 도전했습니다.
제 스스로 바람 정말 추풍을 불러일으켜 정권교체의 힘을 보태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야당을 한다는 것, 영남의 딸이 민주당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후원회장 하나 구하기 위해 눈물로 호소하며 쫓아다녀야 했습니다.
친정 아버지는 곱게 기른 딸이 편한 인생길을 포기하고 험한 야당의 가시밭길로 뛰어드는 것을 보며 한 걱정을 하셨습니다. 고향 대구 주변으로부터 또 일가 친척들로부터 따돌림 받는 신세가 된 아버지는 결국 병을 얻으셨습니다.
아버지의 병이 깊어지시던 2003년, 민주당이 분당의 아픔을 겪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병석에 누워 “원칙을 지키자니 민주당을 떠날 수 없고, 민주당을 지키자니 동지들로부터 멀어질 것 같고... 니 처지가 참으로 딱하구나”라며 마지막까지 저를 걱정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참 불효를 했습니다.
민주당이 지금보다 더 어려울 때 저는 대구에서 잔다르크유세단을 만들어 혈혈단신으로 지역감정의 모진 비바람을 온 몸으로 막아냈습니다.
2002년 노무현 후보가 지지율이 바닥으로 떨어졌을 때도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저는 돼지엄마가 돼
돼지저금통을 들고 전국을 누볐습니다.
민주당을 살리려 했던 그 순간순간들이 뼈저리게 저를 일깨우고 있음을 지금 이 자리에서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뼛속까지 저리게 하는 말, 그것은 바로 ‘민주당을 살리자’는 것입니다.
제가 그동안 고통과 오랜 침묵을 깨고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 이렇게 일어났는데
저와 함께 이 민주당, 살리겠습니까?
확실하게 함께 살려내겠습니까?
저, 추미애 오늘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 동지여러분께 약속합니다.
민주당을 살리는 일에 저를 던지겠습니다.
진짜 서울을 만드는 시장다운 시장이 되어서 “역시 민주당이다!”“민주당이 서울시민을 살려주는구나!”
하는 소리를 꼭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0여년간 서울시는 이명박, 오세훈의 생색내기, 겉치레 가짜서울이었습니다.
악성종양과 같은 악성부채만 키운 가짜서울이었습니다.
주인인 시민을 외면한 가짜서울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밥 한 끼가 세금폭탄으로 돌아온다고 공갈하는 가짜서울이었습니다.
시민을 존중한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 서울에서 일어났습니다.
이제 가짜서울, 끝내야 합니다.
우리 민주당이 끝냅시다.
저, 추미애 서울시장 되어 진짜서울 만들겠습니다.
진짜서울은 시민이 주인인 서울입니다.
무상급식, 무상보육 실현하는 진짜서울입니다.
불필요한 예산 낭비, 전시행정, 토목예산 줄이고, 복지예산, 교육예산 늘리고 일자리 많이 만들겠습니다.
시민이 행복한 진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 추미애 진짜 서울 만들겠습니다.
시장다운 시장이 되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비주류의 민주당도 없고 주류의 민주당도 없습니다.
당원여러분들이 저력있는 저 추미애로 결심하시면 반드시 이깁니다.
저, 추미애 반드시 민주당 살리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과 같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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