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10주년, 남북관계 구도의 대전환을 촉구한다”

- 5대 종단 종교인의 남북정상회담 제언(6.17)을 환영하며 -

 




대결에서 화해 - 협력으로 남북관계를 크게 전환시킨 6.15 정상회담 10주년!

10년 동안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고 앞으로도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토대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성과가 있었다.

무엇보다 남북관계를 비전이냐 대결이냐의 선택에서, 비전으로 가야 한다는 국민공감대의 형성이 소중한 성과이다. 대결이 가져올 충돌과 비극 대신 민족의 활로를 열어주는 평화통일의 비전으로 가야 된다는 시대과제를 자각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한반도에서는 북의 핵실험과 인천 앞바다의 천안함 사태를 둘러싸고 갈등과 대결의 구도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년의 경험과 성과를 돌아보며 새로운 시대과제에 대한 깊은 성찰이 요구되고 있다.

먼저, 북한은 지난 10년간의 경험을 통하여 다음 두 가지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핵문제의 해결 없이 외부세계로 나갈 수 없으며, 남한은 국민정서의 지지 없이 정치권만의 결정 만으로 남북관계를 작동시키기 어렵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속적으로 남북문제를 핵문제와 분리하려 애썼다. 남북문제는 민족 교류에 한정하고 핵문제는 정전당사국인 미국과 직접 타결하려 했다. 

그러나 남한 국민에게 북핵문제의 해결은 남북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을 북한이 깨달아야 한다. 북핵문제 해결 없는 남북관계 진전은 현실적으로 국민적 동의를 받기 어렵다는 것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남한은 다음 두 가지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첫째, 남북 화해-협력을 추진했던 지난 10년 동안 남한은 북한문제에 대한 주도권을 가질 수 있었다. 부시정권 때처럼 미 정부와의 미스매치 때에도 어려움은 있었지만 주도권을 놓치는 불행은 겪지 않았다.

그러나 대결로 돌아선 지금, 남북 문제의 주도권은 미국과 중국에 먼저 주어져 있다.

둘째, 북핵 문제의 해결은 미국이 세계전략상 우선순위에 두도록 하는 외교역량을 투입하지 않으면 방치될 위험이 있다. 북한의 핵실험과 이에 대응하는 미국의 봉쇄전략이 반복된다면 북한의 핵역량을 키울 뿐이다. 

더구나 지금처럼 우리가 먼저 대결과 봉쇄를 주장한다면 미국이 북핵문제를 전략상 우선순위에 두는 것을 계속 미루면서 북핵은 장기간 표류할 것이다.

남북한 모두에게 대결구도는 결코 바람직하지도 않으며, 지속해서 끌고 나가기도 어렵다는 것이 그동안의 경험이고 냉엄한 현실이다.

다행히도 우리 사회 내부에서 대결 지향의 남북관계를 다시 화해 - 협력의 관계로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월 17일, 5대 종단 인사 5백여분이 성명을 내고 남북 정상이 직접 만나 천안함 사건의 매듭을 풀라고 촉구하면서 남북교류와 대북 인도 지원의 전면 재개를 주장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종교계 지도자들께서 보수- 진보의 차이를 넘어 민족문제에 대해 다같이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은 대결로 치닫는 남북관계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국민적 합의를 대변한 것으로 본다.

6.15 10주년을 맞이하여,
이명박 정부는 남북관계 구도의 대전환에 나서주길 바란다
.

종교계에서 제언한 천안함 사건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과 같은 천안함 사건의 수습 차원을 뛰어 넘어, 대결에서 대화와 협력으로 남북관계의 틀을 바꾸는 대전환의 길로 나아가는 결단을 바란다.


2010. 6. 18
국회의원  추 미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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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대중 대통령님의 서거 비보를 듣고 마치 태백산맥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대통령님! 이 난국 속에 이대로 그냥 가셔야 합니까?


저는 명동에서 꼬박 17일째 언론악법 서명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고 함께 이 땅의 민주주의의 위기를 염려해 주어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만 제 마음 한 구석이 자꾸 무거웠습니다. 바로 병원에서 생사를 다투시는 대통령님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평생 수없이 많은 생사고비를 넘기신 것처럼, 이번에도 이겨내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태산준령처럼 평화와 민주주의의 든든한 지킴이로 언제까지나 우리 국민들 곁에 계셔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대통령님의 업적과 깊은 뜻을 이해하는 국민들의 소망이기도 했습니다. 



대통령님!

남과 북의 한민족에게 평화통일이 헛된 꿈이 아니라 노력하면 가능한 현실이라고 깨닫게 해주신 분이 바로 당신이셨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도 당신이 없었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당신은 당하고 학대받고 있는 국민을 위해 일생을 바치겠다고 맹세한 다짐을 평생 실천하셨습니다. 

외환위기로 고통 받는 서민과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단합하기를 바라며 당신을 숱하게 탄압하고 억압하던 이들에게도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셨습니다. 화합과 통합의 힘으로 모든 국민의 손을 잡고 외환위기를 극복하셨습니다. 

남과 북이 화해하지 않고서는 이 땅의 평화도, 민주주의와 경제의 발전도 없다는 굳은 신념으로 숱한 어려움도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6․15남북공동선언을 이끌어내 냉전의 벽을 허물고 한반도 평화정착의 찬란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당신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인권과 평화에 대한 헌신의 상징이었고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임으로서 우리 국민의 자존심도 높여주셨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남북의 평화통일을 바라는 당신의 영혼은 우리들 가슴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입니다. 

대통령님께서는 돌아가시기 며칠 전까지도 민주주의를 위해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며 모두가 ‘행동하는 양심’이 될 것을 간절히 소망하셨습니다. 그 뜻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당신의 빈자리를 채우는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이시여! 부디 영면하소서!

2009.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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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데스크 칼럼&gt; -김기홍 경제부장- 굴곡 많았던 한국 정치사에서 ‘3金 시대’의 한 획을 그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향년 85세로 서거했다. 지난 달 13일 폐렴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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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이희호 - 권양숙 여사님의 <같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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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미래를 만드는 정치인 이춘석 2009/08/26 10:46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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